닫기

李, 군 대북전단 논란에 “北 사과 생각하면서도 ‘종북몰이’ 걱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3010001794

글자크기

닫기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03. 12:15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YONHAP NO-2468>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 당시 군 대북심리전단이 은밀히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논란에 대해 "(북한에) 사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종북' 몰이의 정치적 이념 대결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긴장 완화 차원에서 국가 차원의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제 마음 속을 들여다 보고 그 질문을 했는지 모르겠다. 차마 말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질의를 한 외신기자에게 "(그런 질의를 받아) 다행스럽기도 하고 속을 들켰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답변은) 이정도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NS에 국군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이전에 먼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게시하면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재발한다"고 말한 바 있다.
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