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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월 심장·복부 MRI 검사…백악관 “예방 목적…결과는 완전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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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12. 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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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심장과 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의 메모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령대에서 시행되는 '예방적 성격의 종합검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바바벨라 대령은 "심혈관과 복부 영상 모두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며 "검사의 목적은 조기 질환 확인과 전반적 건강 평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검사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하며 기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처음 언급됐다. 그는 MRI 결과에 대해 "완벽했다"며 "원한다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특정 부위를 묻는 말에는 "잘 모르겠다. 그냥 MRI였다"며 "뇌는 아니다. 인지 능력 검사를 봤고, 만점이었다"고 답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MRI가 보통 특정 증상이나 기존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라는 점에서, 심장·복부 MRI가 예방적 검사로 활용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지적한다.

백악관은 이번 검사에 대해 "정기 신체검사의 일부"라고 밝혀 왔으나, 검사 부위와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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