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세군 안동 산불 피해 지역 돌본다...농기계 기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7010014363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1. 27. 10:02

영농 재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 둬
clip20251127095729
구세군의 농기계 기증식(왼쪽부터 신창희 영농지원과장, 전종호 농업기술센터소장 , 장철웅 부시장, 한승호 경북지방본영장관,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장, 이은희 커뮤니케이션스부국장)./제공=구세군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농민들을 위해 구세군이 나섰다.

구세군한국군국은 지난 21일 경북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기증식을 열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농 회복을 위해 800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안동시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생계 기반을 잃은 농가의 재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기증된 트랙터를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피해 농가에 무상 임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증식에는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홍봉식 국장, 경북지방본영 한승호 장관을 비롯해,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피해 농가를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농기계 지원은 피해 농가가 다시 농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구호 물품 지원을 넘어 영농 재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홍봉식 국장은 "지속 가능한 재난 대응은 즉각적인 구호활동과 함께 피해 주민이 스스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구세군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살피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안동을 비롯해 경북청송·영덕·의성 지역에도 농기계를 기증했다. 구세군은 이번 지원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점검하며, 재난 피해 지역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