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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성과는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독창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임 교수와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피부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슬라임 곰팡이가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는 '형태 재구성 능력'을 공학적으로 모사한 신소재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고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생체 적합성까지 갖춘 '슬라임형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다중 모드 감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와 셀룰로오스나노결정을 이용해 소재의 점탄성과 기계적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서 탄성과 신축성을 유지하면서도 온도, 습도, 신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광범위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또한 이 소재는 3D 프린팅 기술과 접목이 가능해 손가락 관절이나 손목 등 굴곡지고 움직임이 많은 인체 부위에도 완벽하게 밀착되는 맞춤형 패치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 피부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다양한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소프트 플랫폼"이라며 "AI 기반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로봇 피부(Robot Skin) 개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그리고 강원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