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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조특위 합의 무산…추후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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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1. 25. 16:57

계속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YONHAP NO-3450>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여야 국정조사 등 쟁점에 대해 협상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가 25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합의에 나섰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정조사 방식 이견만 확인한 채 회동을 마무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특위 구성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의사가 있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법사위 국조' 주장이 강해 조율에 실패했다"며 "국조 방식은 국회 특위와 법사위 두 선택지뿐이라 제3의 대안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이 별도 협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양당이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양보가 전혀 없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예정하고 있으며, 필리버스터 문제는 본회의 직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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