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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5성급 호텔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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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5. 11. 25. 09:51

파르나스호텔 운영 참여 제안 공식 접수
지난 9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승현 하남시 기업인협의회장(오른쪽)과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왼쪽)이 ‘5성급 호텔‧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하남시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왼쪽)과 김승현 하남시 기업인협의회장이 지난 9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5성급 호텔·다목적 체육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하남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하얏트급 5성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하남시는 25일 미사강변도시(망월동 941-2번지) 부지에 대한 5성급 호텔 건립 민간 제안서가 공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하남시가 수도권 동남부의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 내용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지상 44층, 396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안자는 파르나스호텔㈜과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특급 호텔 브랜드 유치를 명시했다.

하남시에는 그동안 컨벤션센터와 대형 회의시설이 부족해 지역 기업·단체들이 지속적으로 5성급 호텔 유치를 요구해 왔다.

사업지 인근 학교 문제도 해결됐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는 지난 20일 해당 사업이 '상대보호구역' 내 금지시설에 해당하지만 교육환경에 악영향이 없다고 판단해 '가능' 결정을 내렸다. 다만 위원회는 소음·진동 저감,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학교운영위원회 의견 반영 등 조건을 제시했다.

하남시는 이번 제안을 새로 제정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과 '사전협상 운영 조례'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다.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기여 형태로 환수하는 방식으로,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에 적용되는 등 검증된 절차다.

하남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의 공공기여 방안과 정책 부합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5성급 호텔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과 비즈니스 기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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