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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판소리’, 판소리 200년의 감동을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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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1. 25. 23:28

2025 경기도 우수출판물로 선정된 『쉽게 읽는 판소리』가 조선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판소리 200년의 매력을 한데 모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판소리 다섯 마당의 명장면인 ‘눈대목’ 16가지를 엄선해 소개하며, 전통 판소리에서 창작 판소리로 이어지는 현대 판소리의 흐름까지 폭넓게 다룬다. 

독자는 판소리의 역사와 구성, 그리고 시대별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 속에서 판소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현역 판소리 인간문화재(보유자)들의 사진을 모두 수록해, 이름으로만 접하던 명창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생생함을 더했다. 마치 소리판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판소리의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저자 조순자는 오랜 국악이론 연구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소리를 쉽고도 흥미롭게 전달하는 필력을 보여준다. 

소리꾼의 ‘아니리’를 듣는 듯한 유머와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초보 독자도 부담 없이 판소리 세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용어 역시 친절한 해설과 역사적 배경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 책은 QR코드를 삽입해 독자가 책을 읽으며 즉시 명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글, 소리, 이미지가 결합된 입체적 구성은 읽는 재미와 듣는 감상의 깊이를 동시에 확장한다. 여기에 더해 꽃 모양으로 디자인한 악보를 실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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