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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믹타 정상회동...“다자주의·국제협력 증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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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23. 11:54

이재명 대통령, 한-믹타 정상회동<YONHAP NO-4617>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과 만나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협력 촉진을 위한 믹타의 가교 역할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해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서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돌아보고 재확인하는 데 있어 중대한 시점"이라며 다자주의 및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국제법 준수 등 핵심 공동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어 "유엔 헌장의 원칙이 평화·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행동의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또한 국제무대에서 이뤄지는 현안에 대한 논의에서 믹타의 가교 역할을 더욱 진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회원국 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며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믹타의 건설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평등 분야와 관련해서는 "모든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있는 참여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 구축, 청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과제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주재한 믹타 정상회동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및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2026년에는 호주가 의장국을 수임해 관련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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