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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중장기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난 위험 대응은 예방과 복원력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재난 대응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G20의 다중재난 조기경보체계 도입을 환영하며 우리나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홍수 조기경보체계 구축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과 베트남, 피지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경보 구축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국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사업, 해상풍력 클러스터 및 분산형 전력망 구축 확대 사업, '햇빛소득·바람소득' 등 한국의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들을 소개하며 G20에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글로벌 식량체제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식량 원조사업을 17개국으로 확대하고 14개의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비는 한 지붕에만 내리지 않는다. 한 국가의 회복력은 전 세계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며 "국제사회가 함께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