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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향후 인티사르 여사를 위해 'K-할랄 푸드'를 직접 대접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할랄은 식재료의 도축·가공·조리 전반에 이슬람 방식을 적용해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음식을 가리킨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의 회담이 열리는 동안 두 여사가 대통령궁에서 별도의 환담과 오찬을 가졌다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인티사르 여사는 오찬에서 먼저 이집트 전통 음식을 직접 소개했고, 이에 김 여사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K-푸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인티사르 여사의 안내를 받으며 지난 1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을 1시간 넘게 관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 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 도록과 배지, 갓 모양 열쇠고리 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 관련 '뮷즈'(박물관 기념품)를 인티사르 여사에게 선물했다.
안티사르 여사는 김 여사에게 "장소를 빛나게 해 주셨다"며 "김 여사의 방문은 이집트 국민에게도 각별한 의미"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후 이집트 측 안내를 받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유적지를 둘러봤다. 피라미드 국제미술제에 초청된 박종규 작가의 작품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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