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환 세포외기질(ECM)을 정상화 치료기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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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현대바이오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유사체 '페니트리움(Penetrium™)'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제공하는 병리적 조직(pannus)를 정상화시켜 염증개선까지 유도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원동 현대ADM바이오 회장은 14일 페니트리움의 전 임상시험 이후 이뤄진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 7월 연구결과 발표회, 10월 AACR-NCI-EORTC 국제학술대회 참가 전 중간 발표회 등을 통해 페니트리움의 항암·자가면역 치료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비임상 전문기관 프리클리나(Preclina)가 수행한 정밀 조직분석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모델에서 각 군별 반응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페니트리움 단독 투여군은 병리적 조직이 91% 이상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염증도 현저히 감소했다. 반면, MTX(류마티스 관절염의 표준치료제) 투여군에서는 염증 억제는 이루어졌지만, 병리적 조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또 페니트리움과 MTX 병용군은 병리적 조직이 98% 이상 줄어들었고, 염증도 사라져, 완전관해 수준의 조직 정상화가 관찰됐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결과가 페니트리움의 작용기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면역억제제는 염증을 '억제'하는 방식이지만, 페니트리움은 염증 발생의 원인인 이상 조직(pannus)을 정상화(구조 복원)시켜 염증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구조복원 기반 효과가 암과 자가면역질환에서 동일하게 확인되면서, 페니트리움이 범응용 플랫폼으로 확장될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번 데이터는 임상 진입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