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입실, 오전 8시 1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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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이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와 유의사항을 점검했다.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6.0%) 증가한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수험생은 이날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와 선택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챗GPT를 이용한 커닝 정황이 포착됐고, 고려대학교에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단체 부정행위가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수능 부정행위 적발 건수는 1182건에 이른다. 시험 중 현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사안에 따라 다음 연도 응시가 제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