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두고 성장동력 확보 총력
|
실제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 수시입출금 통장인 '사장님 통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전용 통장을 내놨다.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은 '보증·신용·담보'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으며, 지난 9월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이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선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기업금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재무적투자자(FI)와 계약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개인·법인 사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대출금을 수령하기 위해 개설하는 전용 상품인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5개 시중은행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100%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한 곳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개인사업자의 이체와 출금, 각종 증명서 발급을 무료로 제공해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는 '사장님 통장'도 보유하고 있다. 비대면을 앞세운 편의성을 극대화로 개인사업자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보증)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신용)을 출시한 바 있으며, 직년 8월에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선순위 상품을 출시했다. 이후 후순위 상품과 후순위 대환 상품까지 공개하면서, 기업금융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내년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케이뱅크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으로 인해 대출 자산 확보가 힘들어지면서, 개인사업자 공략에 나섰다. 예금과 대출 상품 외에도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인공지능(AI) 세무상담, 맞춤 정책자금 받기 등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9월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이 3조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올해에만 1조2000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 공급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 케이뱅크의 기업금융 확장은 중요하다. 가계대출 자산 확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개인·법인사업자, 중소기업 관련 영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상장 후 기업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는 IPO 성공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호황 등 외부 상황은 케이뱅크에 나쁘지 않다"며 "결국 성장동력 확보 여부와 수요예측 후 결정되는 공모가 수준이 IPO 성공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사진자료] 케이뱅크 사옥 CI 사진 (4)](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13d/20251112010010629000629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