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 개인정보 노출사태 재발 방지 위한 제도적 도입 요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적인 대화 이어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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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가 지난 11일 박재성 상생지부 지부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회사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노조는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박 지부장은 "개인정보 노출사태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회사가 제시하고,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들을 도입해야 한다"며 "상위 고가를 특정부서에만 몰아주는 행위 등이 감시돼야 하고, 통상임금 소송 참여한 조합원들이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확실하게 보증을 해줄 만한 것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노조의 요구 사항에 대해 순차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조 측 요구사항을 성실히 청취했다"며 "지부가 다수의 요구사항을 한꺼번에 제시해, 회사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 측은 회사 인사팀 임원이 노조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업무용 컴퓨터를 가져가려고 했다며 해당 임원을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지부장은 "대가성으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부와의 대화를 지속해 원만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