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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안내 직원의 말에 따라 2층 '쇼핑 스킬업 게임 코너'로 향했다. 이곳은 본 게임에 앞서 손가락 훈련, 동체시력 훈련, 순발력 훈련을 거쳐야 한다.
가장 먼저 체험한 코너는 손가락 훈련 코너이다. 이 코너는 광군제에서 원하는 상품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교한 터치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가 작은 펀칭 기계를 손가락으로 쳐서 111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면 성공으로 인정된다.
목표 점수인 111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게 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부위를 정확하게 터치하는 정교함이 요구됐다. 손가락으로 빠르게 기계를 가격하자 '115점'이 기록돼 첫 훈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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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발력 훈련은 터치스크린에 있는 빨간 장바구니를 클릭하고 노란 장바구니는 피하는 훈련이다. 노란 장바구니를 클릭하면 점수가 차감된다.
이번 코너는 제한 시간 내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골라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순발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다. 기자는 이 훈련에서 노란 장바구니를 많이 터치해 감점을 당했지만 목표 점수 커트라인에 겨우 걸쳐 훈련을 성공으로 마쳤다.
세 가지 훈련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챌린지는 커다란 상자에 담겨 있는 과자, 영양제, 라면 등 다양한 상품들을 11초 동안 무제한 담아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코너의 가장 큰 강점은 맥북, 아이폰, 다이슨 에어랩 등 고가 제품을 '득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다만 이 고가 제품들의 목록은 작은 캡슐 안에 담겨 있어 이를 직접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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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서 모 씨는 "테무 등 경쟁 쇼핑 사이트들은 추첨 방식이 많다"며 "현장에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니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은 "앱에서만 즐기던 챌린지를 직접 체험하니 알리익스프레스라는 브랜드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 신났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코너는 '쇼핑 챌린지 트레이닝 센터'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며 "훈련을 통해 11초 바구니 챌린지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경품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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