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목표가 15만원 상향·매수의견 유지
최근 기아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한 것은 물론 시장 기대치도 하회했다. 미국 관세 비용 1조2300억원, 인센티브 증가로 인한 2640억원 지출, 믹스 악화 영향으로 인한 590억원의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관세 및 인센티브 비용을 제외하면 2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다.
판매관리비 역시 크게 증가했는데, 판매보증비와 시험비 등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기말 환율 상승과 선제 품질캠페인, 신차 초기 비용 영향으로 판매보증비율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에는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 유럽 신차 론칭에 따른 믹스 개선, 미국 인센티브 동결 및 유럽 인센티브 정상화 기조 등이 맞물리며 영업이익률이 7%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026년부터는 관세율 인하(25%→15%)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을 10조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 등이 맞물린 만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유럽 전기차(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 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