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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키우기’ 출시 임박…대표 IP 플랫폼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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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10. 30. 14:47

[넥슨 보도자료] 넥슨,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 키우기’ 11월 6일 출시 확정
넥슨 신작 '메이플 키우기' 포스터./제공=넥슨
넥슨이 '메이플 키우기'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며 본격적으로 대표 IP '플랫폼화'에 나섰다. 게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플래그십을 오픈하는 등 '메이플'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30일 넥슨에 따르면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오는 11월 6일로 확정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부담 없이 캐릭터를 수직 성장시킬 수 있는 방치형 RPG다. 기존 '메이플스토리' IP 이용자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 국가에서 PBT(공개형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 기간 높은 재접속률과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인기 IP가 아닌 신작의 흥행이 더욱 어려워져 기존 대표 IP를 활용해 플랫폼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넥슨도 기존 IP를 이용해 플랫폼과 장르를 다각화하며 세계관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주력 IP의 꾸준한 성과로 실적 하락폭도 줄었다. 올해 2분기 기준 '메이플스토리'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메이플스토리 IP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60% 늘었다. 뿐만 아니라 주력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했다.

또 IP 플랫폼화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오프라인 소통 공간 '메이플 아지트'를 정식 오픈했다. '메이플 아지트'는 '메이플스토리' 테마 PC방으로, '카페 메이플스토리'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이다.

이처럼 넥슨은 대표 IP 플랫폼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증대를 꾀할 전망이다. 이정현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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