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 승인 후 아시아·미국·유럽 시장 확대 계획
"케데헌 전 세계 열광, K-지방흡입으로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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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는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라지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365mc의 국소마취 비침습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와 라지엘의 지방감소 신약 'RZL-012'를 결합해 바디 컨우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지엘의 RZL-012는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주사제로 수술 없이 국소 부위 피하지방을 줄일 수 있다. 이중턱,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지방층 최대 34%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RZL-012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승인을 완료한 뒤 내년 말 3상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패트리샤 워커 라지엘 의료책임자(CMO)는 "RZL-012는 국소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된 새로운 주사형 화학 치료제"라며 "친지질성 특성을 가져 지방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이후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연스럽게 처리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365mc의 람스 역시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체형 개선과 지방감소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비수술적 시술이다. 국소마취를 기반으로 시술 안전성을 확보했고 비침습적 방식으로 시술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LAMS L.E.P.A'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시술 전후의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 설계가 가능하다.
365mc 측은 두 치료법의 결합으로 새로운 글로벌 체형 교정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365mc 관계자는 "람스와 RZL-012의 협업 시술을 통해 원하는 부위의 지방 제거와 맞춤형 체형 관리가 가능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치료를 결합은 글로벌 비수술 바디 컨투어링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원활한 임상 진행을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RZL-012는 국내에서 3상 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365mc는 임상 승인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 준비, 생산체계 구축 지원 협력, 마케팅·유통 전략 협력 등 상용화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라지엘 임원단이 내한해 서울365mc병원을 직접 방문하면서 양사 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 필립 세종 라지엘 회장(Chairman)은 "365mc의 첨단 비만 치료 인프라와 독자적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양사의 협력이 향후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RZL-012의 국내 임상 성공 후, 람스와 결합한 혁신적 비수술 지방 감소 치료를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것처럼 365mc는 K-지방흡입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론 블루멘펠드 라지엘 대표이사(CEO)는 "22년간 지방 하나에 집중한 365mc의 풍부한 임상 경험은 'RZL-012'의 상용화 및 복합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회사가 함께 제약바이오계 혁신을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