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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마음 주제로 전시회 및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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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0. 29. 20:17

한마음선원 문화강좌 수강생 참여한 '문화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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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안양본원 불교문화회관에서 펼쳐진 공연./제공=한마음선원
마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문화강좌 수강생 중심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은 11월 2일까지 한마음선원 본원 불교문화회관에서 '2025 한마음 페스티벌 문화강좌 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음으로부터(一切唯心造)'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한 해 동안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작품과 무대를 통해 수행과 예술이 하나로 이어지는 '한마음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회 '마음으로부터'에서는 전통각자반, 문인화반, 기초취미미술반, 다도반, 민화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마음공부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은 각자의 내면에서 피어난 수행의 결과를 창작물로 담아냈다.

전시장에는 전통각자반의 섬세한 조각 작품과 문인화반의 먹빛에 담긴 선적 감성, 기초취미미술반의 창의적 회화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또한 민화반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과 다도반의 다구 전시가 함께 구성돼, 관람객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 내려놓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팀은 생활 속 수행이 예술로 피어난다는 취지 아래, 작품 하나하나에 수행자의 마음이 깃든 '참여형 전시'를 선보였다.

음악회는 10월 24일을 시작으로 11월 1일, 11월 2일 세 차례에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을 알리는 24일에는 풍물, 해금, 플루트, 기타, 피아노, 그리고 선법가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선법가 합창무대에서는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한마음'의 울림을 공유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공연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그동안의 연습과 수행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예술을 통한 '마음의 화합'을 이뤄냈다.

문화강좌 담당 혜림스님은 "이번 페스티벌은 수행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고, 예술을 수행으로 되돌리는 자리였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난 예술이 곧 마음공부의 과정임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의 문화강좌는 매년 회원과 지역 시민들에게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수행과 예술, 그리고 공동체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로 막을 열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되며, 불교문화회관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11월 1일에는 기타 공연과 11월 2일에는 음악회에서 수강생들의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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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불교문화회관./제공=한마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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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이 그린 민화 작품./제공=한마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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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공연 모습./제공=한마음선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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