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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우즈벡 KIMYO 국제대, 학술·교육·산학 협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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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10. 29. 16:22

우즈벡 최초 사립대와 중앙아시아 협력 맞손
"지속 가능한 학문·문화·경제 협력 모델 구축"
동덕여대
지난 25일 협력식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KIMYO대학 설립자인 와카노브 알리쉐르 이사장(왼쪽)과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 오은경 교수. /동덕여대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는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KIMYO 국제대학교와 학술·교육,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한러친선협회 문종금 이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협정식에는 우즈베키스탄 전 교육부 장관이자 KIMYO 국제대 설립자인 와카노브 알리쉐르 이사장과 대학 총장단이 참석했다. 동덕여대 측에서는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오은경 교수가 참여했다. 한러친선협회 회원사 소속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도 함께 자리해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IMYO 국제대는 2018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타슈켄트·사마르칸드·나망간 등 3개 도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6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협정식에서 동덕여대와 KIMYO 국제대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위축된 한러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중앙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통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우즈베키스탄 진출 방안과 투자 전망, 청년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함께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동덕여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중앙아시아·투르크권 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한국 인문학 기반의 국제교육협력을 선도하는 'K-실크로드 대학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은경 교수는 "동덕여대는 내년 3월 신설 예정인 'K-실크로드 투르크학과' 대학원을 통해 투르크권·중앙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지속 가능한 학문·문화·경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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