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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세계 최정예 정비사 한자리에…‘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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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0. 24. 09:21

50개국 75명 참가…3개 부문에서 기술력 겨뤄
데이터 기반 교육으로 기술 수준 향상
사진 2) 참가자 정비 평가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참가자들이 정비 평가를 받는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우수 정비사들의 기술 경쟁 무대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충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제15회 현대자동차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월드스킬올림픽은 현대차가 전 세계 정비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공유하기 위해 2년마다 여는 글로벌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 등 총 50개국 75명의 정비사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0일부터 22일까지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3개 부문에서 필기와 실기 평가를 치렀으며,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정비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사진 3) 참가자 정비 평가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참가자들이 정비 평가를 받는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특히 이번 대회에 가상현실(VR) 기반 평가 시스템을 적용해, 고난도 정비 과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차량의 구조와 고전압 장치 등을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재현해 정비사들이 실감형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보한 평가 데이터를 향후 글로벌 정비사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비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기술 문제와 개선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전 세계 정비 네트워크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영상을 통해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한 정비사들에게 격려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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