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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효과 아직인가…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여전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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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0. 23. 14:00

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이번 주 0.50% 올라…직전 2주 0.54% 누적 상승 유사 수준
자료=한국부동산원/ 그래픽 = 박종규 기자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직전 2주 누적 기준과 유사했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내용을 골자로 한 10·15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50% 올랐다.

앞서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첫째 주와 둘째 주 누적 상승률이 0.54%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은 단 0.04%p 작아진 것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광진(1.29%)·성동(1.25%)·중구(0.93%)·마포(0.92%)·용산구(0.63%)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선 강동(1.12%)·양천(0.96%)·송파(0.93%)·영등포구(0.79%) 등지에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와 상승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12% 올랐다.

경기(0.15%→0.16%)는 오름폭이 커졌지만, 인천(0.03%→0.02%)은 작아졌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1.78%)·과천시(1.48%)·광명시(0.76%)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선 부평(0.05%)·남동(0.02%)·계양구(0.02%) 등지에서 상승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3%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부족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 체결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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