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10억원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92억원에 부합하는 7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과 일회성 투자 비용 150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6% 늘어난 8245억원, 해외 매출액은 51.2% 증가한 2265억원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국내 주요 개발 및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중동 지역에 수출한 '천궁-II'의 매출이 증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또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4667억원, 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27.7% 증가할 것"이라며 "2025년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3조5000억원, 수출 비중은 5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UAE 천궁-II 사업의 매출 인식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2026년 이후 사우디와 이라크 사업 매출도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 7월 주가 조정으로 LIG넥스원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8배로, 유럽 방산 기업 평균(30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며 "2024~2027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7.4%인 유럽 방산사 평균을 웃돌아 저평가 요인이 없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