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9만원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다른 기업 보다 30% 이상 빠른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다수의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고객 저변이 늘어나면서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이 각각 35.2%, 19.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월과 3월 X사와 총 2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고,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국에서 양산 제품들의 미국 유통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1000억원 이상의 전력기기 고정 공급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유통 제품의 수익률(OPM)은 35%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관세 전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현재 관세를 제품 가격에 50% 이상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7년쯤에는 관세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3분기 실적에 대해선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이익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배전반과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39.5% 증가했다. 자동화 부문도 흑자로 전환해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