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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판문점 견학이 중단됐다는 통일부의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미 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통일부가 실시하는 판문점 특별 견학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판문점 출입 승인 권한을 가진 유엔사와 조율을 통해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통일부의 판문점 특별 견학 프로그램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다만 구 대변인은 특별 견학 중단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판문점 자체가 유엔사가 관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견학에 대한 모든 권한은 유엔사가 갖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