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데이터·기가컴퓨팅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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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는 17일 "현지시간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메타(Meta)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E2 SSD'를 선보였다"며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요구되는 고밀도·고효율 스토리지 구조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서버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오픈 데이터센터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는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파두는 메타의 차세대 모듈형 스토리지 서버 '요세미티(Yosemite) V5'와 자사가 설계한 SSD 표준 'E2 SSD'를 함께 전시하며 고성능·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또 대만의 SSD 기업 에이데이터(ADATA), 서버 기업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협력해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와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데이터의 플래그십 SSD '트러스타(TRUSTA) T7P5 PCIe 5.0 SSD'는 기가컴퓨팅 플랫폼과 결합해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입증했다. 파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만 중심의 AI 서버 생태계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셀프 파워 모니터링(Self Power Monitoring)' 기능을 탑재한 SSD 데모도 공개됐다. 해당 기능은 SSD 스스로 전력 사용량과 패턴을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로, 메타가 제안한 차세대 SSD 표준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전력 측정 장비 없이도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해,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OCP 글로벌 서밋을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미래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메타, 에이데이터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