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진·HMM 변수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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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포스코 |
하나증권은 13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단기 실적 부담이 존재하지만, 철강 스프레드 확대와 4분기 이익 개선 전망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6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919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철강 원가 하락과 환율 하락에 따른 투입단가 감소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건설 현장 영업 차질과 신안산선 붕괴 사고 관련 비용을 반영할 경우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중국산 및 일본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포스코의 탄소강 가격(ASP)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 스프레드가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4% 늘어난 7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와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 정책에 힘입어 철강 부문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은 단기적으로 부진하지만 내년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