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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늦여름밤 반딧불이 생태·별빛 즐기는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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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9. 18. 08:22

반딧불이 탐사, 저녁 7시부터 사전예약제 진행
2025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 포스터
오는 20~21일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5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가 개최된다.
전남 영암군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5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를 개최한다.

18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곤충박물관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월출산 자락 아래서 늦여름밤 반딧불이의 생태와 별빛을 함께 즐기는 생태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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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탐사는 오후 7시부터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반딧불이 서식지를 걸으며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수천 마리 반딧불이의 환상적 장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불멍존과 별멍존이 마련돼 있어 캠핑 의자와 인디언 텐트에 앉아 쉬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피크닉존에서는 준비해 온 돗자리를 펴고 앉아 영화 감상, 저글링 공연과 마술쇼 관람 등으로 고즈넉한 밤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이 준비하고 아이들이 즐기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에어바운스 놀이공간과 장난감버스, 이동식 도서관을 포함해 생태학 박사와 함께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탐사, 도예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달각시 구연동화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반딧불이는 지역 생태와 문화를 잇는 상징이다. 지역 청년과 주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에서 영암의 자연과 사람, 밤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밤의 빛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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