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6일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주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향후 투자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곳에 4조1000억원을 투입해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IT 고객사들의 태블릿용 OLED 패널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OLED TV 판매 부진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태블릿PC와 노트북 등 IT 기기 패널이 중대형 OLED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장의 아산 사업장 방문은 현장경영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OLED(QD-OLED) 생산라인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5공장 가동 현황을 직접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