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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통령 의지 확고…美에 우리 기업 돈 퍼주러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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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9.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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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며 미소짓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6일 "협상 시한에 묶여서 대통령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확고하다"며 "그러나 목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되겠다라는 목표는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경제 문제, 민생 문제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고, 두 번째는 한미 협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은) 국익의 문제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업 이익과 다 직결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돈을 벌게 해준 것과 똑같이 미국에 가서도 (우리) 기업이 돈을 벌어야지 미국에 돈 퍼주러 갈 수는 없지 않나. 시한에 쫓겨서 기업들이 크게 손해 볼 수 있는 일을 대통령이 사인 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기업이 미국에 와서 투자하라고 그래서 투자하려고 가는데 기업이 손해 볼 일을 우리가 대신 사인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렇게 특정 국가와의 협상이 이렇게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경험이 처음이어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협상에 임하겠다라고 하신 (대통령) 말씀"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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