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노력으로 지역발전·환원사업 협력, 총 3855억원 규모 공공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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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16일 ㈜자광에서 추진 중인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이 2025년 9월 말경 전주시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공장부지는 오랫동안 폐공장시설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개발 향방도 지지부진했지만, 전주시의 적극 행정으로 TF팀을 구성해 각종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말 자광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부지 내 무상귀속시설인 도로와 경관녹지 307억원, 지역사회공헌시설 사업비 1020억원과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얻는 토지가치 상승분 2528억원 등 공공기여금 총 3855억원을 지난해 12월 확정한 바 있다.
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성공사에 30% ~ 50%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중 1020억원 상당은 시민들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시설 사업에 기여되도록 '전주 시립미술관건립' 공사비 360억원, 근린공원시설 내 '공영지하주차장건립' 공사비 16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준공 후, 발전기금운영 재원을 조성하여 연간 25억원 씩 20년간 5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교육장려 · 장학금 지원사업, 소외계층 · 저 소득층 및 유아 · 노인 돌봄 후원 사업, 다문화 및 장애가정 돌봄 후원사업, 지역 문화 · 예술 창작활동지원 및 각종 행사 운영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였다.
자광은 해당 부지의 복합개발 핵심은 전주시의 도시관리계획 발전 방향과 함께 △정주시설로 지상49층, 10개 동으로 이루어진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 3536세대 △생활인프라시설인 복합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놀이시설 △시민들의 문화와 힐링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규모 도심형 공개공지 공원 △한옥마을 방문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뷰로 설계된 관광전망타워와 200실 규모 호텔 △공공청사로 효자5동 주민생활지원센터 건립이다.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자광은 즉시, 우수한 협력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과 사업비 조달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올해 연말에 공사 착공과 동시 공동주택 분양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자광 전은수 회장은 "모든 시설이 완성되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시설이 500년 왕조의 역사와 함께 연간 1500만 명의 관광방문객을 지속 성장해 지역중소상인들의 소비경제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36하계올림픽유치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신항만건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완성되면 전주시는 랜드마크 시설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민·관 주도의 지방자립성장형 광역도시로 경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사 기간 중 약 3만 명, 운영 시 약 3000명의 양질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간 지역경제유발효과는 약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