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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당초 한국에 부과키로 한 25%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은 미국 현지에 총 3500억 달러(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관련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가운데 미국이 3500억 달러 중 현금 직접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요구하자, 정부가 우리측에 안전장치가 될 수 있는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미국에 요구한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외환시장 영향이라는 부분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히 그 사안(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도 고민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양국 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대한민국의 입장은 대한국민과 대한민국의 이익이 가장 국익이 우선시되는 방향에서 다양한 부분을 열어놓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일 기자회견 때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국익에 훼손이 되지 않는 방안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그걸 최우선으로 두고 그러나 무리한 요구가 있다면 국익의 보전 보존을 목표로 협상해 나가겠다 이 원칙은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