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조원, 영업이익은 3310억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의 기대가 가장 큰 ESS의 매출 증가는 전분기 대비 6%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세 인하가 예측되는 4분기로 ESS 물량이 이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관세비용 축소 및 고정비 축소, 세액공제제도(AMPC) 인식이 나타날 것"이라며 "ESS 사업의 전사 이익기여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의 주가 조정은 실적 변동성을 반영한 상태로 보인다"며 "글로벌 EV수요 및 고밀도 ESS/배터리 수요가 강세인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실적 저점은 3분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