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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코노미 3-4-3 개조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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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9. 07. 09:11

신규도장 HL8515
대한항공 보잉 787-10/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 소비자 불만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문제를 제기한 데에 따른 대처다.

7일 대한항공은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며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및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5일 보잉 777-300ER 항공기 25대 중 11대에 비즈니스석과 일반석 사인 등급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이에 따라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은 현재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꾸기로 했던 바 있다.

일반석 좌석 배열이 바뀌면 앞뒤 배열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좌석 너비는 약 1인치 줄어든다. 이를 통해 전체 좌석 수는 291석에서 328석으로 늘어나지만 좌석이 좁아진다는 데에 소비자 반발이 이뤄졌다.

이에 더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이코노미석 넓이를 축소한다는 방침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자 대한항공도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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