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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학습·AI 추천 서비스 제공…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5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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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02. 12:10

14개 시도 77곳 중 50곳 최종 선
중·고생 대상 학습공간·EBS 프로그램·대학생 온라인 튜터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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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교육부가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학교 안팎에 학생들의 학습공간과 맞춤형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학습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결과 14개 시도에서 총 50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응모한 77곳 가운데 학교 안 25곳, 학교 밖 25곳이 뽑혔으며,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안 센터는 별관이나 복합시설 공간을 활용해 재학생과 인근 학교 학생에게 개방된다. 학교 밖 센터는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지역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지역 중·고생을 선발·운영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 등 다양한 학습 공간이 마련된다. 학습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EBS 교재·강의·인공지능(AI) 학습추천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학습 관리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학생 멘토가 화상으로 영어·수학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에서는 강일고, 배화여고, 상암고 등 6곳이, 경기에서는 김포과학기술고,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등 13곳이 선정됐다. 전북은 김제·고창·정읍 등지에 5곳, 경북은 안동·울릉·예천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도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이 지정됐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50개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우수 모델을 만들겠다"며 "다른 지역과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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