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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10언더파’ 한양대, 압도적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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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21. 21:24

정현호ㆍ황규완 동문 67타 맹활약
2위 충남대(144타)에 10타나 앞서
서울대와 성대 등은 예선서 고배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여자부 예선전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예선전에서 한양대 황규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양대학교가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양대는 그동안 이어진 준우승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양대는 21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CC)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전에서 정현호 동문과 황규완 동문이 나란히 67타를 쳐 합계 134타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들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실력자로 꼽히는 두 선수는 이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며 나란히 5언더파씩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10언더파를 합작했다.

한양대는 144타로 2위를 거둔 충남대학교보다 정확히 10타가 앞설 만큼 압도적이었다. 충남대는 김근호 동문과 박창성 동문이 74타씩 합계 144타를 기록했다.

단숨에 상대의 기를 꺾은 한양대는 2016년 7회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의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한양대는 이후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8회 대회부터 11회 대회까지 4연속 준우승을 했고 2023년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5회 준우승 팀으로 남아있다.

올해는 정현호 동문과 황규완 동문 모두 예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준우승 징크스를 깰 좋은 기회 앞에 섰다.

이어 인하대(145타), 홍익대(146타), 연세대(146타), 고려대(147타), 중앙대(148타), 경희대(148타) 순으로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4위 홍익대와 5위 연세대는 타수가 같지만 박재범 홍익대 동문이 72타를 치면서 3위를 따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예선전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스코어가 낮은 각 대학교 상위 두 명의 성적을 합산해 최저타 순으로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반면 대회 2연패를 자신했던 신흥 강호 서울대와 통산 5회 우승을 바라보던 성균관대는 한층 높아진 예선의 벽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예선전을 거치며 열기를 더한 남자부 8강전은 22일 계속된다. 대진은 한양대-경희대, 충남대-중앙대, 인하대-고려대, 홍익대-연세대로 꾸려졌다.

예선전 남자부 1조 한양대 정현호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전 남자부 1조 한양대 정현호 선수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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