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경에는 주력 지식재산권(IP)인 '펍지'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있다.
2분기 실적은 PC 이벤트 시기 차이와 모바일 전년 기저효과로 표면적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모바일은 20% 성장했다. 특히 펍지M 글로벌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분기 진행된 에스파 협업은 뉴진스 대비 170% 성과를 올렸고, 8월 시작된 부가티 협업 역시 이미 3분기 PC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에서는 '화평정영' 슈퍼카 협업이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원화 강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경우 3분기 매출이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펍지 IP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연간 수익률을 반납했지만 3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분기에 근접할 것"이라며 "북미·유럽 IP 협업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