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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하락한 코픽스…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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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18. 16:16

7월 신규코픽스 2.51%…전월比 0.03%p↓
잔액 기준 3.00%…전월 대비 0.07%↓
시중은행 주담대 일부 조정…농협은행, '유일' 인상
캡처_2025_08_18_16_13_26_182
7월 기준 코픽스 금리/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00%로 0.07%포인트 낮아졌으며,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59%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단기 코픽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주간 2.46%~2.51%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 금리 하락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일부 조정된다.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3.90%~5.30%로, 18일(3.93%~5.33%)보다 소폭 내린다. 신잔액기준 금리 역시 4.32%~5.72%로 0.04%포인트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3.68%~5.08%에서 3.65%~5.05%로, 신잔액기준 4.02%~5.42%에서 3.98%~5.38%로 각각 인하된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87%~5.07%, 신잔액기준 4.15%~5.35%로 조정돼 전날보다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한다.

다만, NH농협은행은 원가요소 조정으로 19일부터 주담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를 3.40%~5.95%로, 전날(3.37%~5.92%)보다 오히려 소폭 인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실제 취급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은 시장금리 변동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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