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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유럽파, 새 시즌 본격 돌입…황희찬 교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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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8. 17. 09:45

김민재 슈퍼컵 후반 투입 10분 소화
잉글랜드 2부 배준호 시즌 첫 도움
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황희찬. / AP 연합뉴스
유럽 축구 주요 리그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아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황희찬은 16일(현지시간) 2025-2026시즌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약 8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반 37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출전 시간이 짧았고 팀이 0-4로 뒤져 있어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황희찬이 일단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12골로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오르며 EPL에 연착륙하는 듯 했지만 지난 시즌 팀 내 입지가 줄었다.

울버햄프턴은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크게 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배준호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다. 배준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진영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은 뒤 밀리언 만후프의 선제 결승포를 도왔다. 배준호는 후반 21분 제이미 돈리와 교체될 때까지 약 66분을 뛰었다. 스토크 시티는 3-0으로 이겼다.

역시 잉글랜드 2부인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엄지성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는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엄지성과 백승호의 소속팀은 모두 승리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올 시즌 첫 공식전인 슈퍼컵 슈투트가르트전에 경기 막판 투입돼 10분 가량을 뛰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으로 맞붙는 대회다. 지난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민재는 계속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2-1로 제압하고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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