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희민 대표 사과문…4월 신안산선 붕괴 이후 재발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 전환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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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망"이라고 크게 꾸짖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과문을 통해 "당사는 28일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올해 4월 당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했다고도 부연했다.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