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재부,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강화…경제안보 추진체계 논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8010010971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7. 18. 18:22

이형일 차관,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주재
전략산업 글로벌 우위 선점 위한 네트워크 통합 관리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제4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1)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핵심 해외인사 네트워크 구축 등 공급망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경제안보 정책 추진체계 강화 및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를 주재해 재외공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강화 방안,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을 이같이 논의했다.

기재부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안보 품목·서비스 △대외경제전략 △비축 등 3개 분야 전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 차관은 "전례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경제안보 등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통상환경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통상전략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전략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핵심기술 및 소재·부품·장비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공공·민간에 산재돼 있는 현지 주요인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등 공급망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 중심의 다자주의 질서가 약화되고 경제 블록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경제 안보' 관련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향후 주요 무역상대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과 경제협력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통상환경의 높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통상 및 경제안보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민·관의 체계적인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여러 부처와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민간위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