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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셰플러, ‘디 오픈’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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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8. 07:49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첫날 열전
김주형, 2언더파 공동 10위 출발
3언더파 셰플러, 선두에 1타차
GOLF-OPEN/ <YONHAP NO-0568> (REUTERS)
김주형이 17일(현지시간) 디 오픈 1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시즌 내내 부진하던 김주형(23)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선두에 1타 뒤진 스코어로 스타트를 끊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주형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53회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 등으로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김주형은 해리스 잉글리시 등 5명이 형성한 공동 선두(4언더파 67타) 그룹에 2타가 뒤져 향후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주형은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페덱스컵 랭킹 상승이 절실하다. 2022년과 2023년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던 김주형은 지난해 우승 없이 보낸 뒤 올해는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88위까지 미끄러졌다.

디 오픈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등의 무대다. 다행히 김주형은 지난 14일 디 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셰플러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가 뒤졌다. 순위는 공동 6위로 지난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셰플러가 디 오픈을 가져가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US 오픈만 남겨두게 된다.

고국 팬들 앞에서 디 오픈을 치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매킬로이 역시 선두와는 3타 차여서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에 위치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얻은 송영한은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70위에서 2라운드를 맞는다. 막차로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던 김시우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지난해 시니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는 10오버파 81타로 한계를 절감했다. 공동 154위까지 처친 최경주는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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