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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암호화폐 법안 상정 막아…비트코인 3% 하락 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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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16. 10:01

비트코인, 11만6000달러대 급락…하원, 암호화폐 3개 법안 막아
USA-TRUMP/ <YONHAP NO-1590>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언론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미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 제도화 법안 논의단계에서 붙이는 표결절차를 부결시키자 12만 달러까지 고공행진했던 비트코인이 밤새 3%까지 하락했다가 회복중이다.

하원은 이날 각종 암호화폐 규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규칙을 정하는 표결을 실시했다. 결과는 찬성 196표, 반대 223표로 부결됐다.

이 규칙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토론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하는 것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입법 절차가 진행될 수 없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하원 표결에 앞서 트루스소셜에 '암호화폐 주간'을 선포하고 모든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12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 법안에 반대하면서, 해당 법안은 논의 자체에 붙여지지 못했다.

표결 실패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세 가지 법안 중 하나는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기 위한 지니어스 법안(GENIUS)으로, 이 법안은 지난달 민주당의 지지를 얻어 상원을 통과한 바 있다.

또 다른 법안인 클래러티 법안은 암호화폐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증권으로 규제되는지 아니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감독하는 상품으로 규제되는지에 대한 규칙을 수립하는 것이다.

세 번째 법안은 연준이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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