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병원 장기입원자의 사회복귀 적극 돕는다”

의료급여 수급자 자립 위한 '재가 의료급여사업' 추진

경기 구리시청사 전경. /구리시

경기 구리시의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성공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구리시에 따르면 '2025년 재가 의료급여사업' 대상자인 박모씨는 과거 집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 퇴원이 어려워 장기 입원 생활을 이어가야 했지만 의료급여관리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거처를 마련하게 됐다.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식재료 지원, 이동 편의 제공, 일상생활 돌봄 서비스 등을 꾸준히 지원받으며 새출발을 한 재가 의료급여사업 대상자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복귀 사례라는 게 구리시 측의 설명이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 수급자 중 일정 수준의 회복은 가능하나 사회로의 복귀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거주지 중심의 돌봄·진료·생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제도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자립적인 삶을 위한 토대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는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내 협약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급자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