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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진행된 '서북권역 최대 규모로 열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응급의료기관인 일산병원,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을 비롯해 북부소방재난본부, 시·군 보건소장 등 50여명의 관계자들과 지역 내 응급의료 대응 현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고 의원은 "경기북부 만 18세 미만 소아 인구는 약 50만명에 달하지만, 남부에 비해 소아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응급의료 접근성도 현저히 낮다"며 소아의료 공백과 응급수요 집중 현상을 지적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경기북부 구급 출동 84093건 중 39.4%가 파주·고양·일산 지역 응급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이름뿐이 아닌 24시간 대응체계와 배후 진료과를 갖춘 완결형 소아응급 체계가 돼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병원·소방·지자체·민간의 칸막이를 걷고, 응급상황에서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모자의료 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해 경기도의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경기도는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등 도내 4개 권역모자의료센터에 총 17억원을 지원, 이 중 13억원은 산과 전문의 수당 및 인력 확충, 4억원은 신생아집중치료실 전담 인력 수당으로 편성했다.
고 의원은 "응급차 안에서 죽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응급의료의 허점을 메우고, 분만·소아응급·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생명 중심 정책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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