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친윤당, 내란동조당…들러리 정치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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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비대위를 계속 비대위라고 불러야 하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으로는 윤석열 체포 정국 때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해 내란 수괴를 옹호한 '방탄의원단' 출신 의원,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여했던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라고 주장하지만 친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친윤계가 다시 지도부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연다고 한들 무슨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친윤계의, 친윤계를 위한, 친윤계에 의한 들러리 정치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의 과거를 청산하고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랐다"며 "더 늦기 전에 내란 세력과 단호하게 결별하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는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외면과 냉대뿐일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 퇴임했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비상대책위원장직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