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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최고치…S&P 500·나스닥 역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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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7. 01. 09:38

무역 협상 낙관론 부상
하반기 성장세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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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STOCKS/ <YONHAP NO-0065> (REUTERS)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를 분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50포인트(0.63%) 오른 4만409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7포인트(0.47%) 오른 2만0369.7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종전 최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상승으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캐나다가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디지털세'를 철회한 것이 증시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 협상을 재개함에 따라 시장에서 낙관론이 탄력을 받았다.

대형 은행주들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0.98% 올랐고, 씨티(0.88%), 웰스파고(0.7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8~9월에는 미국 내 물가가 오를 것이며 무역보복이 확산할 경우 실질 GDP가 1.3%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관세 영향이 하반기에 두드러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보복 관세가 진행될 경우 미국은 실질 GDP가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7곳은 올해 기준 금리 인하가 한 차례 이내에 그치고 내년 중 2~3회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은행들은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는 3~4회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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