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IG넥스원, 중동 지역 안보 불안으로 수주 계약 협상 빨라질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1010000088

글자크기

닫기

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7. 01. 09:06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3000원
중동 국가와 계약한 방공시스템 사업도 빠른 진척
NH투자증권이 1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역의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진행 중인 무기체계 계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6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방공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국가들과 무기체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LIG넥스원 역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이전에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이라크 등과 수주 계약을 맺은 방공시스템 사업에서 빠른 진척을 보이면서 수익이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UAE 천궁-II는 약2조6000억원 중 1분기까지 약 4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우디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라크는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국가들은 가성비가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납기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천궁-II와 L-SAM 같은 한국산 방공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천궁-II의 요격미사일과 L-SAM의 AAM(대 항공기 유도탄)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LIG넥스원의 2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전 분기보다 감소하지만 전년비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천궁-II, K2 전차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수출 사업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