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인테르 밀란 2-0으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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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미넨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인테르 밀란과 16강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플루미넨시는 경기 시작 직후와 경기 종료 직전 각각 한 골씩 터뜨렸다.
유럽 강호를 제압하고 8강에 오른 플루미넨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조별리그 F조에서 울산을 4-2로 꺾은 플루미넨시의 실력은 거품이 아니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인테르 밀란도 힘들어하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플루미넨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스트라이커 헤르만 카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존 아리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자 카노는 튀어 오르는 공을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테르 밀란의 반격이 전개됐지만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플루미넨시는 수비도 탄탄했다. 오히려 몇 차례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칠 정도였다.
내내 불안하던 인테르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 에르쿨리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