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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이·AI작품 만나는 ‘어반브레이크’ 8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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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6. 30. 17:12

아티스트 중심 페스티벌...토이콘·AI아티스트어워드 신설
어반브레이크 현장 참고01
지난해 '어반브레이크' 전경. /어반컴플렉스
아시아 최대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5'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플레이 위드 아티스트(Play with Artist)'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어반브레이크는 단순한 작품 관람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각 전시 부스는 4일간 작은 축제 공간으로 운영되며,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 푸드 아트 클래스, 한정판 아트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이번 어반브레이크의 가장 큰 변화는 '토이콘 서울 2025'의 첫 동시 개최다. 미국 디자이너콘, 대만 TTF 등 디자이너 토이 페어의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받아 한국에서 공식 출범하는 이 행사에는 10개국 100여 팀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토이 브랜드가 참여한다.

세계 1위 아트토이 기업 POP MART를 비롯해 Coolrain, TUD TOY, IMMA 등 글로벌 토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한정 굿즈 드롭 이벤트, 토이 커스터마이징 체험존, 아티스트 토크 등이 진행된다. 특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조광효 셰프의 토이 컬렉션 전시와 토이콘 서울 한정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를 기획한 정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이콘 서울은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아트토이·디자이너 토이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됐다"면서 "이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그래피티 퍼포먼스 (4)
그래피티 퍼포먼스 모습. /어반컴플렉스
올해 어반브레이크에는 LA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팝 조형 작가 COARSE, 이탈리아 라이징 스트리트 아티스트 에만스, 배우이자 팝컬처 아티스트 미우드, 나이키·샤넬과 협업으로 유명한 일본의 세이타로 야마자키, 런던 아트 비엔날레 2025 선정 작가 문진성 등이 참여한다.

또한 자이언티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 'TRACK'이 첫 공개된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원슈타인, 슬롬&수민, 소코도모 등이 참여하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3주년 기념 전시도 선보인다. 이들이 선정한 어반브레이크 4일간의 플레이리스트는 7월 둘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가 새롭게 신설되어 전 세계 AI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월 8일을 'AI 아티스트 데이'로 지정하여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번에 토이콘 서울을 직접 론칭하게 됐고, 어반브레이크와 AI 아티스트 어워드가 동시에 열리는 확장된 형태의 행사로 발전시켰다"며 "기존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고,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4일 동안 관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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